경남 진주시가 주최한 ‘제2회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 포럼’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을 대표해 조르조 카발리에리 일등 서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주도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경제적·사회적 특징을 논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제화 방안을 모색했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이탈리아 간 경제·통상 관계 강화에 있어 경제 및 도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가정신은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경제 시스템에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며 혁신, 효율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진주시는 문화적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삼성, LG, GS, 효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창업주들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이들 기업가 정신은 진주의 유교적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진주는 남명 조식 선생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사상은 진주 지역의 문화와 정신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이러한 유교적 가치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에서도 헌신, 혁신, 사회적 책임과 같은 중요한 경영 철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계된 탄탄한 기업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지역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한국과의 상호 전략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증진시키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긴밀한 유대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는 이탈리아 외교부의 국제 성장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