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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초 인공위성 ‘산 마르코’ 발사 60주년을 기념하는 ‘이탈리아 우주의 날’

foto evento space day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이탈리아 우주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탈리아 우주의 날”은 우주 분야에서 이탈리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한민국과의 협력을 강화한 중요한 기회였다.

에밀리아 가토 대사는 행사 개회사에서 1964년 ‘산 마르코’ 위성 발사를 언급하며 우주 분야에서 이탈리아의 선구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탈리아 우주청(ASI) 루카 빈첸초 마리아 살라모네 사무처장은 이탈리아 우주청 주요 활동을 설명하고 이탈리아가 2022-2026년 5년간 우주 분야에 7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우주청 1988년 설립된 정부 기관으로 이탈리아의 우주 활동을 촉진, 개발 및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 우주청은 국내외 항공우주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유럽우주청에 대한 기여도가 세 번째로 크다. 이탈리아 우주청 주요 활동 분야로는 지구 관측, 우주 탐사, 위성 통신 및 우주 기술 개발 등이 있으며, 주요 프로젝트로는 지규 관측용 COSMO-SkyMed 위성 군집, 초분광 위성 PRISMA, 국제우주정거장 미션 참여 등이 있다.

대한민국 우주항공청 존 리 본부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 양국의 항공우주 부분 전략적 협력에 대한 상호 관심을 보여주었다. 존 리 본부장은 이날 연설에서 한-이 우주산업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양국이 우주산업에서 협력한다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과학 탐사와 기술 개발에서의 공통 목표를 강조하며, 전략적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이탈리아 우주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마우리치오 켈리 우주비행사의 강연이었다. 1959년 조카에서 태어난 켈리는 이탈리아 공군에서 시작해 우주에 진출했다. 그는 1996년 STS-75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에서 전문가 역할을 맡은 최초의 이탈리아인이다.
강연에서 켈리는 우주 경험을 공유하고 우주 탐사 부문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레오나르도 스페이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령 등 양국의 주요 항공우주 기업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우주의 날” 행사는 기관 및 산업 간 대화를 위한 효율적인 플랫폼을 제공해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이탈리아와 대한민국 간의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