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의 조르조 마리아 카발리에리 정무참사가 서울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외교 및 양국 관계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카발리에리 정무참사는 강연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1884년 수교 이래 141년 동안 쌓아온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소개했다. 양국은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특히 인적 교류를 통해 두 나라 국민 간 깊은 유대가 형성돼 왔음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 간 협력 사례는 물론,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학과 연구기관 간 교류가 혁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다. 이같은 협력은 미래 세대를 잇는 중요한 가교로 작용하고 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탈리아 음식, 패션, 디자인 등 이탈리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자동차, 수공예 등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대표 산업도 언급되며, 이탈리아가 한국 청년들에게도 창의적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앞으로도 양국 청소년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창의성과 호기심, 열린 대화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