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이탈리아 국가통일 및 국군의 날’을 맞아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국방무관실 스테파노 마라 대령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 방문해 헌화했다.
이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당시 이탈리아 적십자 군이 인도적 지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점을 되새겼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이탈리아는 의료지원 부대를 파병해 전상자뿐 아니라 민간인 치료와 구호 활동을 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탈리아는 전투 병력을 파견하여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제68적십자병원’을 통해 인도적, 의료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제68적십자병원’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전쟁사에 남을만한 인도주의적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