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한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국제 전문가들이 모여 지정학 현안을 논의하는 비공식 네트워킹 행사 ‘스프리츠 디플로마시’를 개최했다. 자유롭고 솔직한 논의를 위해 채텀하우스 룰을 적용한 이번 행사는 “속도와 집중: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 한국의 경쟁력”을 주제로 반도체 산업에서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쟁 우위를 조명하고, 인공지능(AI) 관련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있어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이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라는 점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은 월스트리트저널(WSJ) 한국 특파원 티모시 마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KAIST Edge AI Research Center 소장이자 김재철AI대학원장 정송 교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소속 조원선 박사,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과학담당관이자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INFN) 연구책임자인 마시모 파세라 교수, 그리고 Marposs Korea 이자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이사인 마태오 보시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는 외교관,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교류 재단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국 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행사는 네트워킹 아페리티프로 시작됐으며, 패널 토론에 이어 참석자들과의 활발한 질의응답 및 자유로운 의견 교환으로 이어졌다.